진주 망진산과 봉수대

revised at  2019-11-19, 2019-02-01, 2018-11-15 

망진산은 높이 172.4m의 얕은 산이지만 망경동의 뒷마루에 있기 때문에 보통 망경산이라고도 부르는데, 그 둘레에 약 300m의 토성지가 남아 있다. 성터 안에 망경산 봉수대지(烽燧臺址)가 있다.

망진산 봉수대

이곳 봉수대는 예부터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통신 수단으로 이용된 것으로 크기는 옛날의 것보다 1/3로 축소 조성되었다. 석류공원보다 진주 시내를 전체적으로 더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날씨가 맑은 날은 지리산까지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보는 시내 야경은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자동차가 봉수대까지 올라갈 수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예부터 정갈한 맘으로 봉화를 올린 뜻은
나라의 중대한 일 모두에게 알림이라
진주사람 소원 담아 통일의지 지펴내니
눈 아래 천년고도 시방 살아 꿈틀대네

 

[진주시의 소개 참조]

저녁시간 타임랩스로 보는 평거 신안지구

가을 저녁시간 망진산에서 바라보는 서부 진주지역, 평거동, 신안동과 이현동 그리고 진주성…
특히 여름에는 멀리 보이는 지리산의 석양도 인상적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남기는 긴 불빛꼬리는 밤이 깊어갈수록 짙어지고 길어지고 빨라지지만, 어느하나 없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다. 한번쯤은 멀찍이 물러서서 이것저것 조망해 보는 여유도 필요해 보인다.

2019-02-01

우주를 떠다니는 대형 우주선을 연상하는 평거, 신안 지구

일몰시간에 맞춰서 망진산의 봉수대 앞에 서면 탁터인 조망과 마주하게 된다. 서쪽 편에서 일몰이 시작되면 북쪽 방향의 황매산 부터 지리산과 하동 형제산까지 시계가 깨끗해 지면서 멋진 저녁노을과 구름의 다양한 색깔변화를 볼 수 있다. 

시간이 흘러 하늘에 어두워지고, 가로등에 불빛이 두드러지기 시작하면 시야를 끌던 주변 방해물들이 없어지면서 거대한 밝은 물체가 우리의 시야를 사로잡는다. 마치 거대한 암흑의 우주를 탐험하고 있는 거대한 우주선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상상해 본다.

2018-11-15

가을 끝무렵의 단풍이 아름답다....

구름모자 쓴 지리산이 설산으로 보인다.

추운 날에는 연무가 없고 미세먼지도 없어지면서 가시거리가 상당히 길어진다. 보통 아침 저녁에는 가시거리가 길어지는데, 망진산의 봉수대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보면 지리산이 눈앞에 다가온다. 1915m의 높이 보다도 길게 늘어뜨리고 있는 지리산 능선이 서북쪽에서 몰려오는 겨울 구름을 막고 있어 진주 인근에는 눈이 내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조금 내린다 해도 흩날리다가 만다. 쌓이는 경우는 거의없다.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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