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들은 LH본사가 들어오면 수많은 직원들과 그 가족들로 인해 진주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진주경제를 부흥시킬 것으로 기대를 크게 하고 있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직원들은 구내에서 생활하고 심지어 점심시간이 되어도 주변상가는 쥐죽은 듯 조용하다. 내부에 모든게 갖춰졌으니 나올 이유도 없다. 주말이 되면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서서 대기하고 있다가 직원들을 태우고 서울로 떠나간다. 그러니 주말에는 텅빈도시가 된다.
직원들의 구성이 이 지역사람들로 채워지고, 서서히 생활환경에 적응하는 그날까지 30년이 걸릴지 50년이 걸릴지는 모르겠다. 그런 날이 오기만 하면 좋겠다.
그래도 혁신도시가 도시의 생겨서 거리와 생활공원과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가꿔지고 해서, 구도시 시민이 혁신도시 시민이 되어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니 고맙기는 하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작품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의 특징과 규모는 링크를 타고가면 잘 설명이 되어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이 건물의 주제는 세상에 뿌리내린, 천년가치의 시작 “천년나무 Millennium Tree” 라고 하였는데, 입구 표지석에는 “세상 모든 가치가 시작되는 LH, 희망의 터전을 만드는 사람들” 이라 적혀있고, 사옥의 규모는
대지면적 | 97,165.70 m2 | 지상층수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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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면적 | 18,237.18 m2 | 지하층수 | 2 |
건폐율 | 18.77 % | 구조 | 철골철근콘크리트구조 |
연면적 | 135,785.69 m2 | 용적율 | 82.71 % |
총 5년간의 설계 및 시공과정을 거처 완공된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신사옥은 건물이 가지고 있는 물질가치 이상의 환경을 지닌 친환경건축물로 지역문화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바란다.
201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