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사라질 풍광-진주시 호탄동의 봄

2020년 4월 5일은 아침에 오랫동안 망설이던 호탄동의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 예정부지를 찾았다. 그야말로 조만간 개발로 인해 사라질 녹지이다.

2020년 4월 5일은 아침에 오랫동안 망설이던 호탄동의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 예정부지를 찾았다. 그야말로 조만간 개발로 인해 사라질 녹지이다.

 

시민으로서의 바람은 잘 가꿔진 녹지를 다 파내지 말고, 가능한 잘 살려서 개발을 진행하면 얼마나 좋을까?

특히, 옛 국도 2호선 부지는 고속도로와 경계 역할도 하니 이곳을 완충지로 해서 벗꽃나무도 살리고, 숲도 조성해서 좋은 공원으로 가꾸는 방안도 있을 것이다.

봄이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벗꽃

예전에는 국도 2호선이 있던 곳인데, 지금은 공터로 남아있는 곳이다. 예전의 국도 2호선은 개양5거리에서 2차선 규모로 문산읍을 거쳐 꾸불꾸불 연결되어 진동면을 지나 마산으로 이어져 있었으나 지금은 4차선으로 직선화해서 쭉쭉 뻗어있다. 그기에 8차선 고속도로까지…, 옛 2호선 길은 중간중간 흔적이 남아 있고, 이곳 호탄동 일대의 벗꽃나무길과 혁신도시 앞 고속도로변의 일부 도로가 남아 있으며, 여기에 울창한 벗꽃나무가 봄이면 화려한 꽃을 피운다. 호탄동 일대는 개양중학교 앞 큰도로와 고속도로 사이는 공터로 상당기간 남아 있었는데, 지금은 녹지가 형성되어 고속도로와 호탄동의 주거지역을 구분지어주며 주민들의 생활을 다소나마 쾌적하게 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도 조만간 여객터미널이 들어서고 하면 급속도로 개발이 진행될 것이다. 그러면 머지않아 사라질 녹지가 아닐까 생각되어 사진이라도 몇장 남겨두고자 한다.

관련 사진은 아래에 정리하였다. 클릭하면 크게 볼수도 있고, 다운로드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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