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돈은 적의 동정을 살피는 일종의 망루로 수비와 공격을 겸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검정벽돌을 사용하여 방형으로 축조하고 네 방향으로 구멍을 내어 백자총과 불랑기 등의 총포로 적을 공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축조물은 수원성곽의 서북, 남, 동북의 세곳에 설치된 돈대를 모방하여 축조한 것으로 성벽 위에 석재 또는 전으로 쌓아 올려 망루와 포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높은 누대이며 1987년도에 축조하였다.
돈대의 형태는 원형과 방형 두 가지가 있으며 내부 구조는 2~3단의 마루를 이루고 외부를 향한 벽면에는 각층마다 작은 안혈을 내어 대포, 총, 화살을 쏠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상층과 중층사이에는 문을 달아서 사다리로 오르내릴 수 있게 만들었고 내면에는 소문을 설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