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의 공룡발자국 화석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공룡나라 고성, 바닷가로 나가보면 공룡발자국을 많이 볼 수 있다. 백악기 바닷가를 따라 걷다보면 수 많은 공룡발자국 화석을 만날 수 있다.
중생대 백악기(약 1억4천5백만년~6천5백만년 전) 공룡이 살았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고성은 그 흔적을 잘 보전하고 있다. 고성군 전역에는 약 5,000여 족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분포되어 있으며,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된 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발자국 화석지를 비롯하여, 동해면 일원의 공룡발자국 화석지, 개천면 옥천사입구 용각류 화석지, 영현면 계승사 경내의 용각류 화석지, 마암면 두호리 용각류 화석지, 회화면 어신리해안 용각류 화석지, 회화면 농공단지 입구 용각류 화석지 등이 있다.
[세계 시민이고 싶다]는 어느 블로거는 지질학적인 설명과 함께 공룡발자국에 대하여 잘 설명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하기 바라며, 여기에는 고성 공룡발자국이 생긴 과정을 간단히 요약해서 옮겨볼까한다.
“과거 이 일대는 경상호수의 가장자리 부분으로, 호수로 흘러드는 크고 작은 하천이 넓은 들판을 이루는 범람원 지대가 발달했다고 한다. 그리고 백악기 공룡들은 이 호수 주변과 늪지대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발자국을 남겨놓았고, 이후 오랜 시간동안 건기가 지속되어 발자국이 굳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우기가 도래하였고, 굳은 발자국 위로 물에 떠내려온 진흙 등의 퇴적물들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었다. 발자국이 발견되는 퇴적층의 층들은 이런 형식으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퇴적층은 자체 하중으로 인해 내려앉게 되었고, 지하 깊은 곳에서 고열과 고압에 의해 굳어지게 되었다. 그 후, 지반이 융기하여 지표면으로 밀려 올라온 뒤 오랜 시간동안 침식으로 지표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비교적 긴 4족 보행 공룡의 보행열이다.
52개(앞발자국 26개, 뒷발자국 26개)가 관찰된다. 앞발자국이 뒷발자국 곁에 찍혀있어 구분이 쉽지 않으나 자세히 보면 왼쪽 앞발이 왼쪽 뒷발의 바로 왼쪽 곁을 밟은 한편 오른쪽 앞발은 오른쪽 뒷발 바로 앞을 밟았다.(현장에 안내판을 참고, 왼쪽 사진)
나머지 사진은 정확히 공룡발자국인지 뭔지는 알 수 없다.
상족암 인근에는 다양한 공룡 발자국 화석이 있다. 특히, 상족암 옆의 느럭바위에는 선명하고 매우 큰 발자국이 2열로 찍혀있다.
2018-12-29
퇴적물이 쌓인 후 암석으로 굳어지기 전에 공룡이 계속해서 밟으면 물을 머금은 퇴적층이 울퉁불퉁한 표면구조를 갖게 되는데 이를 공란구조라 한다. 어떤 학자들은 누런색 암석의 기원이 주변의 퇴적암과 다르다고 보기도 한다. [현장 안내판 참조] 201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