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2일 새벽, 아침 운동겸 남강의 모습을 담기위해 망원렌즈를 챙겨서 나갔다.
2020년 1월 12일 새벽, 아침 운동겸 남강의 모습을 담기위해 망원렌즈를 챙겨서 나갔다.
진주는 도시를 관통해서 남강이 흐르고 있기에 다른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새벽에 날씨가 조금 쌀쌀하면 물안개가 피어올라 아침햇살과 어울리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이날은 새벽부터 서둘러서 아침 해가 뜨기 전에 강변을 걸을 수 있었다. 정면에서 솟아 오른 태양은 물안개에 가려 한참을 확인할 수 없다가 갑자기 나타나기도 한다.
남강을 정비하면서 상평동 쪽의 강변에 수변을 관찰할 수 있는 관찰로를 만들고, 중간중간 돌다리도 놓고, 약간의 연못이 형성되어 있기도 하다.
남강을 찾는 큰고니 백조
언제부터인가 겨울이 되면 남강에 백조가 찾아와 우아한 자태를 뽑내며 덩달아 사람들의 마음을 여유롭게 한다.
겁 많은 수달도 물닭도 오리도 인기척을 느끼고는 잽싸게 도망간다.
평거동 앞 남강의 왜가리와 오리들
진주 남강의 상류지역에 해당하는 평거동 지역은 남강댐의 바로 아래에 해당한다. 이곳은 남강댐이 방류를 하게되면 물살이 세고 수심면화가 많은 지역이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물고기가 많으니 다양한 새들도 찾아오는 것 같다.
해질무렵에 평거동 건너편인 나동방향의 강가에서는 역광으로 반짝이는 수면과 반영 그리고 수많은 새들의 먹이활동에 따른 바쁜 움직임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