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길 뱃길

2020년 1월 10일, 새벽부터 제주시내를 작정하고 둘러 보았다.

2020년 1월 10일, 새벽부터 제주시내를 작정하고 둘러 보았다. 제주항, 제주성지, 동문시장, 제주목, 오현단 등

제주에 오게 되면 대부분 업무상 출장이나 연수, 세미나, 단체여행 등의 목적을 가지게 되므로 주요 관광지나 체험시설을 위주로 들리게 된다. 어떤 이들은 같은 장소를 여러번 들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나 역시 혼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볼 기회가 없었기에 이번에는 그냥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제주시내의 명소들을 걸어서 찾아 나섰다.

 

새벽에 보는 제주 밤바다

새벽에 호텔 베란다에서 볼수 있는 광경은 낯설고 새롭다. 겨울 제주 바닷가는 세찬 바람으로 잠시도 나가 있기 어렵다. 그러나 호텔 베란다에서는 한결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새벽 서쪽하늘로 저물어 가는 보름달과 밤샘 조업에 여념이 없는 어선들과 어부들의 움직임도 망원렌즈로 담을 수 있다.

아침부터 분주해진 제주의 바닷길과 하늘길

날이 밝아오자 제주의 뱃길과 바닷길이 분주해진다. 쪽빛 바다와 똑같이 쪽빛을 띄는 하늘에 비행기와 배들이 움직이며 변화를 준다. 저건 여객선? 화물선? 어선?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한참을 멍때리고 쳐다보면 마치 개미가 꼬물꼬물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다가도 제트엔진 내뿜는 우렁찬 울림에 정신을 차려보면 웅장한 움직임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제주항과 산지등대

제주시의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역, 국내 물류, 여객 수송의 역할을 모두 전담하는 항구로서, 제주공항과 함께 제주도의 주요 관문이다. 제주항 인근에는 사라봉 오름이 있어서 한반도로부터 제주도로 접근하는 항공기, 선박을 감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중요시되어 왔고, 과거에는 봉수대가 있었으며, 오늘날에도 제주항 운영을 위한 등대가 운영되고 있다. 사라봉을 오르는 입구에는 예전에 사용하던 산지등대가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대체로 비행기를 이용하고 여객선은 비교적 소수의 관광객들이 이용한다. 매번 그냥 지나쳐왔던 제주항의 여객터미널과 산지등대를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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