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일자 매일신문 인터넷판 기사를 옮겨본다.
“88고속도로 22일 왕복 4차로로 확장 개통…’광대 고속도로’ 새 이름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다.
경북 고령∼전남 담양 142.8km…운행거리 10km·시간 30분 단축
1984년 왕복 2차로로 개통한 이후 교통사망사고가 잦아 ‘죽음의 도로’로 불렸던 88올림픽고속도로가 오는 22일 새 이름을 달고 왕복 4차로로 확장 개통된다.
지난 2008년 11월 왕복 4차로 확장 공사에 들어간 지 7년 1개월 만이다. 국토교통부가 붙인 새 이름은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8년부터 총 사업비 2조1천23억원을 투입해 경북 고령군~전남 담양군 142.8㎞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했다. 이번 확장 개통으로 고령군과 담양군 사이의 운행거리는 153㎞에서 143㎞로 10㎞ 줄어든다. 광주~대구 구간 운행시간도 2시간 12분에서 1시간 40분으로 30분이 단축된다.
특히 경남 합천군 해인사IC 부근과 경남 함양군 병곡면 부근, 전북 남원시~장수군 사이의 지리산 사치재 구간 등 3곳은 직선화된다. 특히 해인사IC 부근에 설치되는 장대 교량인 ‘야로대교’는 교각 높이 110m로 현존하는 고속도로 교각 중 가장 높다. 또한 전 구간에 콘크리트 중앙분리대가 설치되고, 가드레일도 보강되는 등 국내 왕복 4차로 고속도로의 평균적인 안전 설비를 모두 갖추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 경남 함양 산삼골휴게소에서 개통식을 열 계획이다.
나는 합천에서 해인사로 갈때는 합천에서 24번국도를 타고 가다가 묘산에서 26번 국도 그리고 야로에 근접해서는 1084번 지방도로를 타고 야로에 들어간다. 야로 입구의 고개를 돌아서면 정면에 거대한 다리가 보인다. 다리는 야로의 앞뒷산을 연결하여 하늘을 가로질러 걸쳐있다. 저 멀리 가야산을 배경으로 푸른 창공을 가로질러 놓여있는 야로대교의 풍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