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부터 지도를 참고해서 찾아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수많은 사진사들이 이미 진을 치고 오메가 영접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때고 어느 곳이고 간에 어김없이 사진사는 넘친다. 아마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하고 마땅히 즐길거리도 그렇고 하니 이들의 상당수가 이쪽으로 갈아 탄게 아닌가 싶다. 나로서는 좋은 일이다. 어딜가나 외롭지 않고, 또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하니…
1월 2일은 안개가 너무 심해서 일출을 어슴프레 보았으나 오메가는 실패, 1월 3일은 아예 일출을 보기 어려울 정도라 사진을 찍지 못했고, 1월 4일에야 겨우 오메가 비슷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