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금산의 진달래

2020년 4일 거제시 연초면에 있는 대금산의 진달래 군락지를 찾았다.

2020년 4일 거제시 연초면에 있는 대금산의 진달래 군락지를 찾았다.

대금산 정상에 있는 안내판의 대금산 소개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대금산 437.5m

거제의 북악이라 한느 대금산은 장목면과 연초면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대금산은 신라시대 금과 은을 팠던 곳이라 하여 큰 대자와 쇠 금자를 썼으나, 조선왕조 중기에 와서 산의 산세가 웅장하고, 북쪽으로 진달래가 중금산까지 군락을 이루고 있고, 동, 서, 남쪽으로 한 길이 넘는 억새가 비단결같이 아름다워 비단 금 자를 써서 대금산이라 불리어 오고 있다. 대금산 중봉을 중금산이라 하며, 조선왕조 말기에 축성한 성이 있으며, 이 성은 율천, 대금, 시방 3개 마을 사람들을 동원하여 성을 쌓고, 남해안의 군량을 비축하는 성으로 사용했다. 대금산 동남쪽 산자락에는 김영삼 대통령 생가와 기록전시관이 있는 대계마을이 있다. 대금산 중턱부터 정상까지 생육하고 있는 진달래 군락지에서는 매년 4월 초에 축제를 하며, 대금산에는 10.4km의 섬&섬길이 조성되어 있다.

소문과 달리 거대한 군락지는 아니었다.

이번 대금산 출사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내비게이션을 믿고 오다가 엉뚱한 방향으로 삥 둘러다 보니 일출은 아예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장목면 방향에서 대금산을 오르는 임도를 차를 몰고 가는 과정에서 여러번 돌아갈까 하다가 가는데 까지 가보기로 한 것이 결국은 군락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군락지를 오르는 길목에는 벗꽃길이 잘 조성되어 있었고, 군락지 주변에서 벗꽃이 많았다.

오래 전부터 들어왔던 대금산의 진달래 군락지를 찾고는 첫번째 느낌은 진짜 이곳이 그곳인가? 혹시 내가 잘못 찾은 것은 아닐까? 였다.

대금산의 진달래와 대금산에서 보는 일출 장면이 나의 버킷리스트에는 오래전부터 올라 있었기에 너무 기대가 컸었나 보다. 그래도 찬찬히 뜯어보면 아기자기 하면서도 파란 하늘과 짓푸른 남해바다가 핏빛처럼 붉은 진달래 언덕과 잘 어울린다. 또한, 커고 웅장하지는 않으나 오밀조밀한 정원같은 암봉과 나무들 사이사이로 핀 진달래 또한 운치가 있다.

다행인 것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진달래축제가 취소되어 아침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한낮이 되니 많은 인파가 군락지를 찾아 복잡해 져서 나는 일찌기 하산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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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군락지의 큰 키의 진달래

언덕배기의 기름진 흙길 주변의 키큰 진달래는 상춘객들에 꽃그늘을 제공하면서 붉은 터널을 만들어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이 꽃 터널을 지나다 보면 온통 붉게 타오르는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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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과 바다 그리고 숲과 잘 어울리는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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