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남아 있는 지방 관아 건물 중 가장 크다. 국보 제304호,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지휘소로 사용하던 전라좌수영의 진해루가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진 뒤 그 자리에 들어섰다. 현재의 건물은 1718년 전라좌수사 이재면이 2년 전 불탄 건물을 다시 세운 것이다. 진남은 남쪽 왜적을 진압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뜻이다. 정면 15칸, 측면5칸에 커다란 단층 목조 건물을 높이 14m, 둘레 2.4m의 거대한 기둥 68개가 떠받치고 있어 위용이 넘친다.<입구에 있는 안내판을 옮김>
이날은 진남관의 보수공사로 폐쇄되어있고, 철제 가림으로 멀리서도 볼 수 없었다. 담에 다시와야 될 리스트에 올린다.
그리고, 이곳에서부터 언덕 꼭대기까지 통영의 동피랑처럼 벽화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개발은 약간 덜 되었어도 바닷가에 형성된 도시의 언덕 특유의 골목들과 집들이 그대로 잘 정리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