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전주에 곤도라를 미리 예약하고 아침 일찍 올라가며 멋진 상고대와 설화를 기대하였지만 별로 소용이 없었다.
그로부터 2주정도 지난 2월 5일에는 전날 눈이 많이 왔으니 혹시나 하고 찾았다.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멋진 설경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었다.
겨울 덕유산은 몇군데 핵심 촬영 포인트가 있다. 그래서 배부분의 사진들이 비슷하지만 촬영한 시간대, 하늘의 상태, 추위의 정도, 바람의 세기 등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차이를 만들어 낸다. 물론 촬영자의 그날의 컨디션도 열정을 부추기는 자양분이기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이번 사진의 앞부분 9장 정도는 1월 18일 사진이고 나머지는 2월 5일, 사실상의 덕유산 설경의 끝물에 만난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