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에는 이곳 두량못이 인근에서는 꽤나 유명한 유원지였다. 여기 만큼 벚꽃이 군락을 이룬 곳도 별로 없었는데, 아마도 일제강점기 저수지 조성당시에 심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당시에도 상당히 고목이였다고 기억된다. 흩날리는 벚꽃 꽃닢을 맞으며 숲을 거닐면서 데이트도 하고, 인근에는 매운탕집도 많아서 제대로 유원지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에 많은 이들이 찾는 곳 이였다. 학생들의 봄소풍 명소이기도 해서 진주 인근에서 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