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의 홍매
한겨울에 피는 납월매로 유명한 통도사 홍매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먼길을 달려보았다.
고색 창연한 통도사와 잘 어울리는 350여년의 고목에서 피는 홍매는 그 색깔과 모양이 매혹적이라 많은 이들이 찾아와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다른 이들이 수없이 많은 사진을 찍어 인터넷으로 공유하고 있는데, 나 또한 몇 컷을 추가 하자니 미안하기도 하지만, 왠지 내가 직접 찍어 감상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어 보이고, 나의 지인들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사진 보다는 아는 사람인 내가 찍어 공유한 사진이 조금은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나중에 만나면 이를 소재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니 더욱 그러할 것 같다.
2019-01-24